Hotel, Resort, Dining and Fashion

2021. 8. 24.

DEVIALET GEMINI - 드비알레 제미니


삼사년 정도 쓰던 에어팟은 당연히 그만큼 오래 썼으니 배터리가 금새 닳아서 새로운 이어폰을 샀다. 아주 잠깐 음향 기기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내가 쉽게 관심을 가질 수 없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곧 들어서 그동안 대충 적당한 가격의 이어폰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어차피 에어팟을 구매할 가격이라면 그래도 괜찮은 음향 기기 전문 브랜드의 이어폰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랜만에 검색해보니 마침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어서 구입하였다.






기기 성능과 관련해서 많은 리뷰어들이 글을 썼으니 그보다 사용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정말 좋다. 비행기 탑승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설정 하면 외부 소음이 거의 완벽하게 차단된다. 길을 걸으며 설정했다가는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배터리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뺄 때 케이스를 열고 뒤집어도 이어폰이 쏟아지지 않는다. 

하지만 단점이 장점보다 많다. 우선 한쪽이 먼저 배터리가 빨리 닳고 - 오른쪽 이어폰이 빨리 닳는다. - , 블루투스 연결도 에어팟과 달리 일일이 설정을 사용할 때마다 터치해야 한다. 두 번 빠르게 터치하면 설정상 다음곡으로 넘어가거나 이전곡으로 되돌아 가야 하지만 대부분 한 번 터치한 것으로 인식한다. 에어팟에 익숙하다보니 이런 불편함은 꽤 크게 느껴진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