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Resort, Dining and Fashion

2021. 10. 22.


지난 글에서 이야기 했지만 래플스 싱가포르는 3층 건물이나 엘리베이터도 설치해놓았다. 위치상 투숙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3층은 특히 채광이 다른 층보다 더욱 좋으니 사진 찍기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누가 여기에 앉을까 생각이 들텐데 일부러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골라서 사진을 찍었다. 평소에는 투숙객들이 여기 저기에 앉아서 차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눈다.


































올라가자마자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사진을 촬영하였다.









3층도 2층처럼 회의실들을 대부분 없애고 객실을 더 만들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2층과 마찬가지로 프레지던셜 스위트와 위에서 세 번째 순위의 스위트 이름이다. 래플스 경에 대해서는 싱가포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잘 알텐데, 레이디 소피아는 그의 아내 이름이다.






저 끝은 재단장 전에는 호텔 스파와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이 있던 곳인데 우선 호텔 스파는 다른 장소로 옮겼다. 피트니스 센터는 예전에는 센터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작은 공간이었는데 스파가 있던 자리까지 공간을 넓혔다. 나처럼 여행을 가서도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마음에 들 정도로 덤벨과 바벨은 물론 각종 머신까지 구비해 놓았다. 수영장 옆에 붙어 있던 샤워실도 마찬가지로 확장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투숙했던 시기에는 보수 공사 때문에 수영장은 이용할 수 없었다. 내년에 다시 오면 그때는 이용 가능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결국 올해에도 방문을 못했다. 내년에는 가능할 것 같은데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싱가포르 정부의 정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장담을 못하겠다.

2021. 10. 20.


계단을 올라가서 2층을 살펴 보자.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지만 아시아권에서 19세기에 지어진 호텔 중 몇 개 남지 않은 건물이니 나무로 만든 계단의 삐걱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는 재미도 나름 있다.






유튜브에서 비판받는 샹들리에, 그만한 값어치를 못하는 디자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이야기 하고 있다. 재단장 하기 전에는 없던 것이어서 그런 것일까? 






2층에 올라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공간이다. 이 블로그에 재단장 하기 전 사진들도 있으니 한 번 비교해 보시라.






아래를 살짝 내려다보니 아무도 없어서 얼른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올라가자마자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사진을 찍었다. 예전에 이곳에 있던 객실들은 대부분 기본 룸 - 물론 래플스 싱가포르는 기본 룸도 스위트이다. - 이었다. 지금은 객실 구분이 좀 더 세분화 되어 있다.










투숙 중 누군가가 연주하는 것을 들은적이 있었다. 아마도 투숙객이 아니었을까?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계단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재단장 전 모습과 비교 한 번 해보시라.










이쪽 끝은 재단장 전에는 회의실 등이 있었는데 없애버리고 객실로 만들었다. 하나는 프레지던셜 스위트 - 래플스의 프레지던셜 스위트는 두 개가 있다. - 인데, 객실 번호도 물론 있지만 이 호텔의 특징 중 하나가 유명 인사가 머물던 객실은 따로 이름이 있다는 것이다. 프레지던셜 스위트의 경우 래플스 싱가포르를 설립한 사람의 이름을 부여했다. 다른 하나의 스위트는 위에서 세 번째 순위의 스위트이며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중 한 명의 이름을 부여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호텔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카페트 무늬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재단장 전의 모습들을 그리워할텐데, 내 생각은 아무렴 어떤가이다. 래플스 싱가포르의 초창기 모습을 완벽하게 복원한 적은 예전에도 없었다.














3층은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음 글에서 소개하겠다.

2021. 10. 18.



이미 지난 글에서 재단장 한 래플스 싱가포르의 달라진 점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다. 여전히 폐쇄적인 정책 중심이지만 재단장 후 이곳 로비 공간 일부는 투숙객이 아닌 일반인들도 들어올 수 있게 개방했다. 물론 전제 조건은 다이닝 예약을 해야 한다.









재단장 하기 전 바 - 롱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 와 레스토랑이 있던 공간은 아침에는 조식, 오후에는 애프터 눈 티 - 래플스 싱가포르에선 하이 눈 티로 운영하고 있다. - 를 이용할 수 있게 바꿔놓았다. 투숙하지 않더라도 예약하면 - 조식도 예약 가능한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 호텔 입구에서 예약 확인 후 이 공간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호텔 홍보 유튜브 영상의 댓글에선 대부분 비판하는 샹들리에도 설치되어 있다. 이는 재단장 하기 전에는 없던 것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투숙객이 아니어도 입장 가능한 공간이다. 예전 정책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인데, 다이닝 예약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니 관광객으로서 무작정 찾아가지 않는 것이 좋다.





예전에 프론트 데스크가 있던 곳은 이렇게 바뀌었다. 그러면 체크 인은 어디에서 해야 할까?





















중간에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 공간에 체크 인 카운터를 설치하였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앉아서 체크 인이 이뤄지며 예전과 달리 웰컴 드링크인 싱가포르 슬링은 객실에서 마시거나 롱바에서 마시는 것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객실 또는 체크 인 하면서 로비에서 마실 수 있었다. 참고로 체크 인 과정에서 전담 버틀러가 소개 된다.










체크 인 후 객실로 이동하는 공간부터는 모두 투숙객에게만 개방되어 있다. 









투숙객만 볼 수 있는 2층과 3층 로비 공간은 다음 글에서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