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Resort, Dining and Fashion

2017. 8. 21.

LUNG KING HEEN at FOUR SEASONS HOTEL HONG KONG - 포시즌스 호텔 홍콩 룽킹힌 딤섬

룽킹힌은 포시즌스 호텔 홍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홍콩은 저에게 여행지로써 매력이 없는 도시여서 갈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룽킹힌 딤섬을 극찬하니 호기심에 가게 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미리 예매 및 예약은 힘들고 한달 전쯤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일단 포시즌스 호텔 홍콩에 머무를테니 이를 알리고 룽킹힌 예약을 메일로 하였습니다만,

원하는 이틀은 모두 안되고 하루만 딤섬 예약이 되었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포시즌스 호텔 홍콩과 룽킹힌은 최악의 응대를 보여줬습니다.








한 달 전쯤 예약해도 이미 창가 자리는 선점할 수 없었는데...








뭐 큰 상관은 없습니다.

객실에서 이 뷰 실컷 보고 내려왔으니까요.









음료는 탄산수를 먼저 주문했고, 따로 차나 주류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파인 다이닝을 간다는 것은 지갑을 열 의사가 충분히 있다고 보는데,

사실 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 어느 도시를 가든 선뜻 차 주문이 힘드네요.



주류야 디너가 아닌 이상 런치에 마시기에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지라;;;


그래서 보통은 탄산수를 선택하게 됩니다.

식사를 좀 더 즐기기에는 최고의 선택은 아니지만 차선의 선택이죠.









소스 종류는 설명을 들었던 것 같은데 작년 10월에 방문한 것이라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시그니처 디쉬를 주문할까 하다가 일단 눈에 띄는 세 가지 딤섬을 주문해 봤습니다만,

질감이나 풍미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과연 미슐랭 별 세 개짜리 음식인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글쎄요...



과연 여행의 목적을 여기에 둘만큼 뛰어난가라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조리 상태도 나쁘지 않고 기본적인 간이나 맛을 생각한다면 훌륭한 편인데 풍미가 다소 아쉽습니다.

외국인들을 배려한 것일까요?



게다가 파인 다이닝은 단순히 먹기만을 위해 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화의 총체적 경험을 한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직원들의 응대는 실망스러운 면이 많았습니다.



음식은 어떠한지 묻지도 않았고 음료가 비워졌는데도 즉각적인 대처가 없더군요.

게다가 추가 주문이나 요청 사항이 있었을 때 반응도 매우 느렸고,

음식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에 자세한 설명없이 기계적인 대답은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이 두 가지 딤섬은 꽤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생선살로 만든 딤섬 접하기 힘들죠.

안에 아삭한 질감의 재료가 들어간 딤섬도 마찬가지로 만나기 힘듭니다..









하지만 샤오롱 바오는 최악이었습니다.

그냥 입안에 넣고 우적우적 씹어먹어도 될 정도의 상태로 나왔습니다.













바베큐 포크 번이나 순무 케익은 어디를 가든 메뉴에 있으면 꼭 시켜보는데,

이 역시 만족스러웠으나 여전히 별 세 개짜리라고 할 수 있을까는...글쎄요;;;




하지만 이 쯤에서 추가 주문은 더 이상 않고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의 응대가 너무나도 상식 이하였거든요.



면 요리나 콘지 추가 주문 할까 하다가 포기,

딤섬만 달랑 몇 개 먹어보고 식당을 평가하기는 그러니 저녁도 먹어보려고 했는데,

이런 식의 응대라면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을 것 같아서 저녁 예약도 하지 않았습니다.




포시즌스 호텔 홍콩도 그랬지만 엄청 바쁜 것도 아니었는데,

왜 직원들은 투숙객과 식당 방문객을 본체 만체 했을까요?








일어나기 전에 그래도 디저트는 먹고싶어서 무난한 녀석으로 주문했지만,

엄청 묽은 맛에 더 큰 실망만 하게 되었습니다.




뭐 한 번만 다녀와서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겠냐만은,

호텔과 레스토랑의 응대 경험을 볼 때 더 이상 가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녀와서 그들의 응대에 대해서 내가 기분 나쁜 것 말고,

객관적으로 잘못된 행동들에 대해서 메일을 보냈지만 응답도 없는 것을 보면,

차라리 싱가포르를 한 번 더 가고 말죠.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