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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17.

MEI JIANG at THE PENINSULA BANGKOK - 페닌슐라 방콕 메이장 딤섬

페닌슐라 방콕에 위치하고 있는 광동식 레스토랑입니다.







사실 페닌슐라 방콕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의 응대가 너무나도 어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기 광동식 레스토랑과 스파는 꽤 좋기에 들리기는 하지만,

여전히 로비를 지나가다 보면 직원들의 응대는 영 아니네요.









다양한 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도 왔었을 때 서버의 응대가 정말 정중해서 인상 깊었는데,

올해에도 그 직원은 있었습니다.









먼저 탄산수를 주문합니다.









뷰를 보니 작년과 똑같은 자리이네요.









캐슈넛이었을겁니다.

적당히 달게 만들어서 집어 먹기 좋습니다.








Amuse Bouche



일주일 전의 방문인데 기억이 안 나는 것을 보면 별 다른 맛을 못 느꼈나 봅니다.
















사실 홈페이지에 메뉴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따로 메모를 안했는데,

나중에 홈페이지를 확인 해 보니 메뉴가 따로 없네요;


어쨌든 예전과 달리 큰 감흥이 없는 딤섬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안 이랬거든요.


특히 샤오롱 바오의 경우 제가 홍콩, 싱가포르, 방콕, 타이페이, 서울에서 먹어 본 것 중

최고로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먹어보고 최고는 바뀌었습니다.



바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유유안으로요.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의 장난춘에서 맛봤던 메뉴와 비슷한 거라 반가워서 주문 했었는데,

매콤하면서 톡 쏘는 향과 함께 느꼈던 그 맛이 아닙니다.









심지어 커스터드 번도...실망감만 가득...아...예전의 메이장이 아닌 것 같네요.









그 와중에 순무 케익은 평균은 합니다.









마지막으로 창펀을 시켜보고 솔직히 다음부터는 안 와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 면요리를 맛 보는 순간!!! 생각이 달라집니다.



위에 올려진 흰살 생선은 (종류를 따로 메모해 놓지 못함)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면은 탱글탱글하면서 호로록 넘어가는 느낌이 아주 좋고요.

모든 식재료가 과조리 된 것 하나 없이 질감이 아주 좋아서 후루룩 잘 넘어갑니다.



감칠맛과 짠맛의 조화가 아주 좋아서 먹는 내내 감탄을 했습니다.



이러면...내년에 다시 방콕을 가게 되면 또 메이장 방문해야죠!








Chinese Almond Cream with Fresh Lily Bulbs and Egg White




디저트도 아주 좋았던 것이 아몬드 크림의 풍부한 지방 맛과 함께

향긋한 백합 구근의 아삭거리는 질감도 좋았고 계란 흰자도 부드럽게 풀려 있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내년에는 딤섬쪽보다는 요리쪽으로 집중해서 방문해야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수영장 때문에 페닌슐라 방콕의 인기가 높은데,

사실 전 객실의 차오프라야 강변 뷰와 함께 고층의 스카이 라인도 아주 좋고,

다이닝이나 스파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라면 호텔 직원들의 응대겠죠.


저기 보이는 건물이 스파 건물인데 마사지는 정말 잘 합니다.









밥 먹고 이제 다시 숙소인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으로 복귀 하기 전에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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