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계에 관심이 없어서 아예 브랜드조차 잘 모르는 편인데, 여름철 반팔 옷을 입었을 때 손목이 허전해 보여서 팔찌를 구입했지만 주로 발렌티노 가라바니 제품만 구입했었다. 그동안 알렉산더 맥퀸 제품은 머플러만 구입 했었는데, 매치스 패션 세일 기간에 마침 눈에 띄는 팔찌가 있어서 구입하였다.
품번은 사진을 참고하기 바란다.
직구 사이트마다 특징이 다르지만 유독 매치스 패션을 좋아하는 이유는 포장에 꽤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이런 작은 크기의 상자도 과대 포장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꼼꼼하게 포장을 해서 배송을 보냈었다.
알렉산더 맥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해골 바가지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교하게 만들어 놓았다.
길이가 길기 때문에 두 번 감아서 착용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카모플라쥬가 너무 튀지 않아서 좋았다. 너무 티나지 않지만 하나의 포인트로 착용하기 좋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걸을 때마다 흔들리는 해골 바가지의 소리도 경쾌하다. 질리지 않은 디자인이어서 올 여름에 거의 매일 착용했을 정도로 자주 착용했었다.
이런 디자인이라면 다른 색상도 구입할 생각이었지만 찾아보니 다른 색상의 팔찌들은 해골 바가지가 금장이거나 팔찌 색상이 채도와 명도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서 결국 구매를 하지 않았다. 지금도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직구 사이트를 검색해 보는데, 이런 디자인은 다시 만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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