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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3.

YU YUAN at FOUR SEASONS HOTEL SEOUL - 포시즌스 호텔 서울 유 유안 새 딤섬 메뉴 2020년 6월



코로나 19의 영향이 장기화 되다보니 메뉴 개편도 매우 제한적이다. 가뜩이나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식재료의 제한이 큰데, 수입까지 원활하지 않다보니 새로 나온 딤섬 메뉴는 두 가지 뿐이었다. 






Pan - fried cabbage and shiitake mushroom dumplings


한국에서 딤섬이라 하면 찐 딤섬류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팬 프라이드 뿐만 아니라 심지어 튀긴 것까지 그 종류는 매우 많다. 유 유안에서는 새로운 딤섬들을 꾸준히 한국에 소개하고 있지만 반응은 늘 부정적이다. 이 딤섬도 먹자마자 든 생각은 다음 메뉴 개편 때 사라질 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간단한데 일단 찐 딤섬이 아니고, 피는 (한국인들이 생각하기에) 두껍고, 속 내용물도 새우 등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런 리뷰가 드문 편인데, 초창기에 하가우 피가 왜 이리 두껍냐는 반응이 많았었다. 한국에서 만두피는 얇다 못해 찌는 과정에서 터질 정도로 아주 얇아야 잘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하가우의 속이 보이는 이유는 단순하게 피가 얇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 







Steamed short rib in black pepper sauce


기다리던 돼지갈비찜이 아니어서 아쉽지만 - 유 유안에서는 오픈 이래 몇 년간 돼지갈비찜이 딤섬 메뉴에 포함되어 있었었고, 당연히 인기는 많지 않았었다. - 한식에서의 LA 갈비를 생각하면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는 요리이다.

어디선가 유 유안 리뷰를 본 적이 있는데, 홍콩의 정통 딤섬 메뉴는 사라지고 흑후추 소스로 맛을 가린 가짜 딤섬들이 판을 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도대체 홍콩에서 어떤 딤섬들을 먹었길래 그런 리뷰를 남겼을까? 아니 그보다, 21세기에 살면서 어디까지가 정통 딤섬인 것일까?

유 유안의 딤섬 메뉴들을 보면 너무 뻔한 딤섬 종류 중심이다. 오픈 이래 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은 그 뻔한 딤섬만을 찾고 있다. 중간에 고전적인 딤섬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딤섬들도 - 그 대부분은 해외에서 경험이 다양하다면 어디선가 한 번쯤은 만났을 딤섬들이다. 물론 나는 경험이 곧 지식이자 하나의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존재 했었지만 항상 다음 메뉴 개편때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메뉴 개편 때 선보였었던 두 종류의 딤섬을 계속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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