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만 주로 탑승하는데, 비즈니스석을 탑승해도 아시아나 항공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제공하지 않는다. 반면 타이항공이나 터키항공 등은 브랜드는 차치하더라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헤드폰을 비즈니스석 탑승시 제공하는데, 이 기능이 생각보다 비행기를 탑승할 때 아주 유용해서 아예 제대로 기능이 좋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려고 알아보았다. 음질이야 한때 미친듯이 빠져든 적도 있었지만 결국 돈을 쓴 만큼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우의 대표적인 영역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다만 디자인에 조금 더 초점을 두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뱅 앤 올룹슨의 H9 제품이었고, 가격대가 높아서 지난 타이페이 여행 때 면세점을 통해서 구입하였다.
보증서는 함께 포장되어 있었다.
최근에 H9i이 새로 나왔는데, 색상이 좀 더 다양해졌다. H9는 두 가지 색상 밖에 없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음질에 초점을 두지 않았기에 이 블로그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할 생각은 없다.
구입 당시 몇 개의 브랜드 제품들을 보니 뱅 앤 올룹슨의 디자인이나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다만 아쉬운 것은 헤드폰을 착용했을 때 머리가 조금 아프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눌리는 강도가 있어서 장시간 착용시 정수리 부근이 꽤 아프다.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하며 비행기에서 사용할 때에는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비즈니스석 탑승시 누울 때마다 선의 길이가 조금 짧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안타깝게도 두 번 정도 탑승 후 저 선을 잃어버려서, 새로 선만 구입하려고 했는데 마침 집에 여유분의 선이 있어서 그냥 음질은 아예 포기하고 사용하고 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다고 해서 소음을 100% 차단 해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항공기 엔진 소음을 많이 줄여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하철과 KTX 탑승시에도 한 번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소음을 줄여줘서 편안했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