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Resort, Dining and Fashion

2018. 10. 3.

CONFECTIONS BY FOUR SEASONS at FOUR SEASONS HOTEL SEOUL - 포시즌스 호텔 서울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 2018년 핑크 옥토버 메뉴


2015년 10월 1일에 오픈한 이후 2016년부터 매년 10월에 핑크 옥토버와 관련해서 꾸준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새롭게 나올 디저트가 궁금해서 방문하였다.





처음 보면 실망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새롭게 나온 디저트는 하나 뿐이고 나머지 네 가지는 기존의 메뉴를 조금 수정한 정도이다.









Darjeeling






Pink Strawberry Yogurt Donut






Pink Cherry Choux






My Berry Eclair










October Heart Cheese Cake






Dame Pavlova Raspberry Lychee Rose


새로 나온 에클레어를 제외하면 지난 디저트들과 큰 차이가 없다. 단지 행사 취지에 맞춰 색상이 핑크라는 것이 다르다고 할까? 맛의 차이도 있긴 하나 내가 아쉬울 뿐이지 대중적으로는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오픈 초창기 매달 메뉴가 바뀌면서 어느 순간 셰프가 힘들어한다는 것이 느껴졌었는데, 매달 새로운 메뉴를 여러개 만든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이런 디저트류들은 모양새도 좀 더 생각할 수 밖에 없기에 결국 분기별로 메뉴를 교체하는 것으로 바뀐 적이 있었다.

올해 6월에 새로 셰프가 오면서 그동안 다른 두 레스토랑의 디저트 메뉴와 여기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 디저트 메뉴들, 특히 케익까지 메뉴 교체를 생각한다면 차라리 조악하게 새로운 메뉴를 내놓는 것보다 - 시간은 한정적인데 만들어야 할 것이 여러개라면 그렇게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이렇게 한숨 돌려서 내놓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12월에 크리스마스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야 할테니 차라리 잘 한 결정일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가장 중요한 맛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적당한 단맛과 적당한 신맛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하지만 충분히 실력은 있는데 그것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그것이 호텔에 소속된 업장의 한계일수도 있고 - 의사 결정 과정이 단순하게 셰프가 나 이것으로 할래로 끝나지는 않으니까 - 아니면 한국에서 디저트란 맛이 이래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10월 15일 사진 추가







October Rose Cheese Cake


원래 이 장미 모양으로 내놓을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잠시 늦춰졌다고 한다. 지금은 하트 대신 장미 모양의 케이크가 나오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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