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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6.

LE CHINOIS at JEJU SHINHWA WORLD MARRIOTT RESORT - 제주 신화 월드 메리어트 리조트 르 쉬느아 2018년 10월 딤섬 브런치 새 메뉴


5개월만에 다시 찾은 르 쉬느아, 10월 초에 메뉴가 일부 바뀌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딤섬을 담당하던 셰프도 바뀌었다고 해서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아뮤즈 부쉬로 김치가 나왔는데, 김치를 안 먹은지 2년 정도 되니까 김치 냄새가 썩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외국 손님들이 더 많이 찾다보니 김치를 내놓는 것 같은데, 김치의 신맛과 매운 맛이 아뮤즈 부쉬로 어울릴만한지 선뜻 이해하기 어려웠다.






Tie guan yin


차는 이번에는 철관음을 주문하였다. 여전히 차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 뭐라고 이야기 하기는 어려운데, 이날 먹었던 딤섬과 음식들과는 조금 겉돈다는 느낌이었다. 물론 아직까지 차에 대해 무지하다보니 이건 단순히 기분 탓일 수도 있다.

점심에 방문했을 때 새롭게 딤섬 브런치 메뉴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A와 B 중 선택하게 되어 있었는데, 사흘을 제주도에 머무를 예정이라 이 날 먼저 A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창펀 메뉴도 시작했다고 하는데 창펀은 저녁에도 주문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었다.











Steamed shrimp dumpling, beetroot juice

Steamed asparagus, mushroom dumpling

Steamed pork dumpling, black fish roe

Steamed spinach dumpling, shrimp


아스파라거스 딤섬은 기존에 있던 메뉴이고, 나머지 세 가지는 딤섬 메뉴에는 따로 없이 딤섬 브런치 세트 메뉴를 선택했을 때에만 먹을 수 있다. 사실 싱가포르에서 많이 만났던 형태의 딤섬이라 모양이나 구성면에서는 새롭지는 않았는데, 딤섬 셰프가 바뀌어서 질감이나 맛의 변화가 있다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우선 밑간이 잘되어 있어서 굳이 함께 제공되는 두반장과 같이 곁들여 먹을 필요는 없었는데, 여기서 각자 취향에 따라서 좀 더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두반장과 같이 먹으면 된다. 참고로 두반장은 약간 매운맛도 더해졌다. 한편 딤섬의 피는 얇으면서도 적당한 탄력이 느껴졌었는데, 예전 셰프가 만들었을 때보다 질감이나 맛이 좀 더 나아졌다고 할까?














창펀은 브런치 메뉴에 포함되지 않아서 따로 주문해야 한다. 적당한 두께의 창펀 피는 투명하면서도 탄력이 있어서 젓가락으로 들어도 쉽게 풀어지지 않았고, 입안에 넣었을 때 부드럽게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고 할까? 그런 가운데 적당히 씹히는 질감이 재미있었다. 창펀 소스의 짠맛과 단맛과 감칠맛의 균형도 좋아서 부담 없이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Steamed pork ribs, garlic, black bean sauce


이 메뉴도 딤섬 브런치에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지난 5월에 방문했을 때 잘 익혀져서 먹기 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주문 했지만 그때와는 달리 먹기가 조금 불편했었다.






Hot and spicy shrimp, pork dumplings


이 메뉴도 마찬가지로 딤섬 브런치 메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딤섬 셰프가 바뀌어서 그런지 딤섬 크기가 기존에 비해 조금 더 작아졌는데, 한입에 쏙 들어갈 크기라 바뀐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소스의 매운맛과 신맛, 그리고 spicy한 향의 균형이 아주 좋았는데, 예전에 너무 맵기만 하거나 마늘이 많이 들어가 혀가 아렸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 상태는 흠 잡을 것이 완벽하다라고 할 정도로 완성도가 좋았다. 싱가포르에서 어느 광동식 레스토랑을 가도 쉽게 만날 수 있었던 메뉴를 르 쉬느아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처음에는 반가웠지만 그동안 먹기 조금 불편했던 딤섬 크기나 소스의 맛과 향이 어느 한쪽체 치우져서 아쉬웠는데, 그런 아쉬움을 한 방에 날릴 수 있었다.






Deep fried crispy shrimp dumpling

Baked crispy barbecued pork bun


완탕을 튀긴 딤섬 역시 외국에서 흔히 만날 수 있었던 것이라 색다르지는 않았는데, 잘 튀겼지만 먹기 불편한 모양새가 - 끝이 너무 뾰족해서 잘못 먹으면 입안을 찌를 수 있었다. - 조금 아쉬웠다. 포크 번의 경우 기존에 딤섬 메뉴에도 있던 것인데, 지난 번에 비해 크기가 좀 더 작아져서 일단 먹기 편해졌고, 여전히 속이 꽉 차지는 않았지만 크기가 작아지니 빈 공간의 여백도 줄어들어서 이 정도면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예전에는 단맛이 좀 더 강해서 식사 메뉴로 먹기에는 조금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짠맛이 잘 받쳐주어서 그런 불편함이 없었다. 






Shredded duck, chicken congee


찐 딤섬 네 가지와 구운 딤섬 하나, 튀긴 딤섬 하나 이렇게 나오고 이어서 콘지가 나오는데, 예전에 먹었던 것과 비교하자면 향이 좀 약해졌다. 오리 특유의 향이 비린내 난다고 항의가 있었을까? 그래도 여전히 부드럽게 잘 만든 콘지였다.






Wok fried Hong Kong egg noodle, superior soy sauce


콘지가 나온 다음에 면 요리가 나오는데 기존에 있던 메뉴이다.






Double - boiled Korea pear, white fungus, red dates, rock sugar


딤섬 브런치 메뉴에 포함된 디저트인데, 따뜻한 수프가 낯설겠지만 디저트로서 적당한 단맛이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Black glutinous rice, coconut ice cream


아쉬워서 추가로 주문한 디저트 메뉴이다. 르 쉬느아에서 디저트 메뉴가 몇 가지가 좀 더 추가되면 좋겠는데, 다음 메뉴 개편때 기대해봐야겠다.














다음 날에 딤섬 브런치 B 메뉴를 먹으러 다시 방문하였다.






Da hong pao


이번에는 다홍파오 차를 주문하였는데, 철관음보다 이 차가 딤섬과 함께 먹기에는 잘 어울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뮤즈 부쉬는 어제와 같이 원래 김치가 나오는데, 내가 김치를 안 먹는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땅콩으로 바꿔서 내놓았다. 나는 이런 접객 대응 방식이 파인 다이닝에서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서울을 포함해서 국내에선 아직 그런 대응이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리고, 이런 대응도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유 유안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대응이라 시사하는 부분이 크다라고 생각한다.






Steamed shrimp dumpling, asparagus

Steamed Phoenix eye scallop dumpling

Steamed asparagus, mushroom dumpling

Steamed pork dumpling, quail egg, crab roe









Pan fried pork bun

Deep fried glutinous rice pork dumpling


국내에서 샤오롱바오는 많이 만났어도 성젠바오를 국내 파인 다이닝에서 만날 수 있다니! 팬 프라이드한 상태도 훌륭했고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데 디저트류와 같은 그런 단맛이 아니어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샤오롱바오도 준비중이라고 하니 조금씩 메뉴 구성이 다양해져가서 다음 방문이 기대 된다.














이번에는 새우가 들어간 창펀을 주문하였는데, 전날과 변함없이 얇지만 탄력있는 창펀 피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젓가락으로 집어들어도 펴지거나 끊어지지 않고, 입안에 들어가면 부드럽게 씹히는 질감이 여전한데, 소스의 단맛과 짠맛과 감칠맛 역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좋았다.






Baked crispy barbecued pork bun






Hot and spicy shrimp, pork dumplings

추가로 주문한 딤섬 역시 변함 없었다.






Spinach, minced pork congee







Wok fried rice noodle, Australian sliced beef







Double boiled sea treasures soup, young coconut (Jeju abalone, sea cucumber, sea whelk, dried scallop)


또 언제 올지 모르니 배가 부르지만 추가로 주문한 해선탕도 변함없이 감칠맛과 단맛의 수프가 입안에 착착 감겼다.






Double - boiled Korea pear, white fungus, red dates, rock sugar


르 쉬느아는 어설프게 요리를 내놓지 않고 준비가 충분히 되었을 때에만 요리를 내놓아서 좋다. 메뉴 구성이 가짓수가 적어서 여전히 아쉽긴 하지만 조금씩 바뀌어 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조금씩 준비가 되었을 때마다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방문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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