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Resort, Dining and Fashion

2019. 11. 18.

DELUXE ROOM at FOUR SEASONS HOTEL SINGAPORE -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 디럭스 룸 2019년 1월


3년만에 다시 묵은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는 그동안 레노베이션을 한 상태여서 예전 모습과 다르기에 블로그에 다시 글 올린다. 사실 싱가포르에 가면 묵는 호텔은 정해져 있는데,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는 다시 묵을 생각이 없었지만 늘 묵던 래플스 호텔이 당시 레노베이션이 덜 끝나서 오픈 하지 않았고 - 원래 계획은 2018년 여름에 재개장 할 예정이었다. - 보통 2박 정도는 더 풀러톤 호텔 싱가포르에 투숙하지만 이번에는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에 투숙하였다. 지앙난춘에 가기 좀 더 편하고, 이제는 무조건 방문할 생각인 섬머 팰리스와도 도보로 이동 가능하기 때문인데, 매년 가는 싱가포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종종 투숙하지 않을까?

내가 지금 사는 동네보다 오히려 싱가포르 지리를 더 잘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가 있는 오차드 로드 쪽은 뷰가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아서 굳이 돈을 더 내고 스위트나 상위 등급의 룸에 묵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한다. 다른 도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는 가격이 저렴해서 1박에 50만원 정도면 -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말에 예약할 경우 기준이다. - 스위트 투숙도 가능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스위트에 묵을만한 매력은 없는 곳이라 생각해서 기본룸에 투숙하였다.






레노베이션 한 룸은 예전에 비하면 좀 더 싱가포르라는 도시의 색채를 표현했다고 할까? 예전에는 싱가포르의 다문화에 초점을 둔 디자인이었다면 이번에는 홈페이지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근처 보타닉 가든의 자연과 오차드 로드의 도심지 모습을 자연스럽게 잘 표현한 느낌이다. 그래서 같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비해 방이 좀 더 넓게 보이기도 하였다.


























혼자 사용하기엔 적당한 크기의 closet 이다. 옷걸이도 여유 있게 준비되어 있는데, 만약 더 필요하다면 호텔에 요청하면 된다.






일회용이지만 그래도 편안한 슬리퍼인데, 가끔 제주도에 가게 되면 묵는 호텔들의 슬리퍼는 속된 말로 너무 싸구려 제품을 갖다 놔서 불편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운동화 등을 신고 객실에서 머무르기엔 불편해서 어쩔 수 없이 신게 되는데, 이런 것들도 결국 호텔을 선택하는데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는다.






















기본룸임에도 불구하고 더블 싱크이다. 항상 여행을 혼자 다니기에 싱글이든 더블이든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둘 이상 묵는다면 당연히 더블 싱크가 좋다.










반신욕을 하기에 편하게끔 준비되어 있다.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는 록시땅을 제공 한다.














화장대가 놓여져 있는 위치는 달라진 것이 없다. 헤어 드라이어기가 바뀌긴 했다.














유럽에 비하면 확실히 동남아쪽 호텔들은 생수를 여유있게 제공해서 좋다. 더 필요하다면 당연히 요청하면 되고, 외출 할 때마다 종종 도어맨들이 생수를 건네 줄 때도 있어서 물이 부족한 적은 없었다.






웰컴 쿠키는 그런대로 먹을만 했었다.


















캡슐 커피는 라바짜가 구비되어 있었는데 캡슐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는 편이어서 묵는 동안 한 번도 마신적은 없다.







우스개소리로 호텔 미니바는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건드려도 가격이 엄청 비싼 편은 아니다. 그리고, 5성급 호텔에 투숙하면서 미니바 요금 걱정한다는 것도 좀 그렇다라고 생각하는데, 미니바에 있는 와인이나 샴페인을 마실 일이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 있다는 의미이니 너무 돈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결국 우리는 돈을 쓰기 위해서 돈을 벌지 않은가?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BOSE 스피커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동안 노래를 들을 때 편리하게 이용했었다.










어느 지점에 가든 포시즌스 호텔의 침구류는 숙면을 취하기에 최상의 상태여서 좋다.








































기본룸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뷰는 그렇게 매력적인 편은 아니다.






카드 키 디자인은 지앙난춘의 사진이 들어가 있는데 예전의 카드 키 디자인을 생각하면 이게 훨씬 낫다.






커넥팅 룸이긴 했지만 다행히도 옆방에 아무도 투숙을 안 했는지 아니면 조용한 투숙객이었는지 그렇게 시끄럽지 않아서 괜찮았었다.










턴 다운 서비스를 제공한 뒤의 모습인데, bath salt 를 내가 요청해서 갖다 준 것인지 기억이 확실치 않다. 만약 턴 다운 서비스를 마쳤는데도 없다면 호텔에 요청하면 된다.


























룸 메이크 업 이후의 모습들인데 비품 제공이나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눈에 띄는 것들을 준비하는 모습들은 확실히 돈을 더 주더라도 5성급 호텔에 투숙하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데, 유료든 무료든 어떻게든 투숙객이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려는 모습들이 여행을 좀 더 편하게 해줘서 좋다.

이제는 싱가포르에 여행간지도 몇 번 되어서 호텔리어들의 응대 및 접객이 왜 그러한지 알기에 더 이상 불쾌하지는 않는데, 한국 호텔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처음 갔을 때 좀 불편해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불친절한 것은 아니니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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