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nut turnip cake with scallops
정말 좋아하는 딤섬 중 하나인 순무 케이크가 메뉴판에 다시 등장한 것은 반갑지만 여전히 정해진 범위 안에서만 메뉴 변동이 일어나는 현실이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니다. 고전적인 딤섬들이야 여느 광동식 레스토랑에 가도 흔히 만날 수 있지만, 파인 다이닝으로써 특히 미슐랭 별까지 받은 곳들은 자기들만의 시그니처 딤섬이나 고전적인 딤섬일지라도 하다못해 질감 변화를 준 딤섬들을 내놓는데 유 유안은 새로운 시도를 해도 결국 기본 줄기는 정해져 있으니 안타깝다.
Beef congee with spring onion
사실 나는 딤섬을 먹고 나서 더 먹을 수 있는 여유가 있을 경우 식사류로 콘지를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한국에서는 그렇다고 먹고싶은 이푸 누들 요리는 사실상 만나기 어려우니 콘지를 선택하게 된다. 이번에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지만 여전히 제한적인 콘지 종류가 아쉽기만 하다. 이것도 종종 짜다라는 항의가 있는 것인지 간이 거의 안 된 콘지를 먹는 경우도 있었는데, 메뉴판뿐만 아니라 음식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늘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슐랭 별 하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 아닌가? 이런 현실에서 미슐랭 가이드가 서울에 진출 했다는 것이 오히려 더 놀랍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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