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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



이번에는 주말 브런치를 즐기러 갑니다.







방콕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거의 대부분,

더 차이나 하우스에서 점심을 먹고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늘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은 오후 6시까지 레이트 체크 아웃을 해주므로,

여유 있게 식사를 하고 돌아갑니다.



이 글 보고 나도 레이트 체크 아웃 해줘!!! 하지 마세요.

가능한 요금제가 따로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당연히 하루 숙박 가격의 절반을 추가 지불해야 합니다.








지난 글에서 보았던 이 장소는 주말 브런치 때에는 뷔페 장소로 활용됩니다.








광동 요리 전채 중에서 참 재미있는 질감을 선보이는 요리죠.

하지만 이렇게 걸려 있는 모습을 보니;;;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의 더 차이나 하우스는 평일 딤섬과 주말 브런치를 비슷하게 운영합니다.



평일 딤섬은 unlimited dim sum으로 진행되고,

주말 브런치는 추가로 몇 가지 요리를 unlimited 로 주문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all you can eat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주말과 평일에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주말 브런치의 경우 전채와 디저트들은 뷔페식으로도 운영하는데,

앞서 봤던 새끼 돼지 껍질과 같은 것들은 뷔페식으로 갖다 먹을 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오고 다음날 또 오니 매니저와 서버가 환영을 좀 격하게 하네요.



몇 가지 딤섬을 주문한 뒤에 전채 요리 가지러 가봅니다만,

딤섬에 집중하기 위해서 새끼 돼지 껍질만 갖고 옵니다.



바삭거리는 질감은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뷔페식으로 진열되어 있다보니,

맛 측면에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Deep - fried shrimp wanton served with sweet and sour sauce
Deep - fried mango fritters with shrimps
Fluffy taro dumplings 'Cantonese' style
Pan - fried radish cake with Chinese sausage
Spicy chicken dumplings in Szechwan hot bean sauce



왼쪽 위가 완탕, 아래가 망고, 오른쪽 위가 토란, 아래가 순무 케이크입니다.

아래 따로 접시에 담겨진 것은 닭 덤플링이고요.


망고 딤섬은 꽤 인기가 많은 딤섬입니다.

촉촉한 속이 꽤 좋고, 망고의 신맛과 단맛이 즐거움을 줍니다.


토란 딤섬의 경우 푹신한 겉과 아삭한 속의 대조가 꽤 재미가 있습니다.

속의 간도 잘 맞추었기에 맛도 좋습니다.


순무 케이크야 워낙 좋아하다보니 눈에 띄면 무조건 주문하는 편입니다.


완탕과 치킨 덤플링의 경우에는 기억이 거의 없는 것을 보면,

그냥 저냥 했나 봅니다.


제 취향이 그렇다는 것이고,

딤섬 자체는 잘 굽고 잘 튀겼습니다.






Steamed rice rolls with Q.Q abalone and vegetables
Freshly made 'Char Siew' rice rolls



창펀도 딱히 기억에 없는 것을 보면 흠;;;








The China House black truffle 'Xiao Long Bao'



샤오롱 바오도 별 기억이 없는데,

워낙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유유안에서 맛 본 샤오롱 바오가 강렬해서 뭐;;;


그러고보니 찜 종류의 딤섬은 이번에는 크게 감흥이 없었네요.







'Teochow' style steamed crystal dumplings with peanuts



하지만 이 딤섬은 꽤 좋았습니다.

사실 어느 광동식 레스토랑을 가더라도 조주 (潮州) 라는 단어가 보이면 무조건 주문합니다.


광동 요리의 중심지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암튼 부드러운 새우 속과 아삭한 땅콩의 질감이 대조를 이루는 딤섬입니다.








Honey - glazed roasted 'Char Siew' pork buns



저는 왜 이걸 baked로 읽고 주문했을까요;








Deep - fried prawns coated with creamy mayonnaise and bird's eye chili



메뉴명이 바뀌었는데 따로 요청하면 사진처럼 와사비 마요네즈를 발라 줍니다.


사실 제가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의 더 차이나 하우스를 찾아가는 이유입니다.

이것과 앞서 보았던 망고 딤섬때문에, 아 그리고 하나가 더 있네요.



암튼 바삭한 튀김도 좋고,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좋은 와사비 마요네즈도 좋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풍미도 참 좋은 요리입니다.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의 체리 가든에도 이와 유사한 요리가 있는데,

방콕이든 싱가포르든 꼭 먹고 옵니다.







Sauteed prawns with spiced garlic and shallots 'Bi - Fong Tang' style



배가 살짝 부르지만 다른 요리도 맛을 봐야죠.

생각보다 스파이시 하지 않았던 비펑탕이지만 잘 튀겼습니다.







Shredded Hokkaido abalone with bean curd and red pepper 'Ma po' style



전복의 질감이 꽤 부드러웠던 것 같은데 정작 맛은 기억이 안 나네요.







Braised Cantonese 'Yi Fu' noodles with yellow chives and bean sprouts



제가 더 차이나 하우스를 찾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바로 이 이푸 누들을 맛보기 위해서인데,

마지막 마무리는 이상하게 이 녀석으로 하게됩니다.

다음에는 다른 밥이나 면 요리 시켜봐야지 하면서 말이죠;










아쉽게도 디저트는 따로 주문이 안되고 뷔페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굳이 이 요리들을 먹기 위해 그 엄청난 교통 체증을 뚫고 여기까지 올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차오프라야 강변 주변의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면 일단 접근이 쉬우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2017. 8. 24.




더 차이나 하우스는 광동식 레스토랑이며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녁 먹으러 내려 가기 전 잠시 차오프라야강 석양을 바라봤는데,

건기때와 비교하면 우기때는 석양이 안 예쁘네요;;;















다른 레스토랑들과 달리 더 차이나 하우스는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입구쪽,

그러니까 호텔 바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인 같은 경우에는 게스트 하우스로 아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곳인데,

평소에는 이렇지만 주말 브런치때에는 뷔페식으로 몇 가지 음식을 여기에 내놓습니다.








핫 타월을 저렇게 갖다주네요.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치고 여기 더 차이나 하우스 직원들의 응대는 좀 투박합니다.

불친절하다는 것은 아니고요.



세트 메뉴는 구성이 제 마음에 안 들어서 단품으로 주문하는데,

맛보고싶은 것은 많은데 혼자 밥 먹으러 가니 직원도 그렇고 양이 많으니 몇 개만 주문하라고 권하네요;







Amuse Bouche






'The China House' Appetizer Combination


Deep - Fried Five Spice Pork Ribs

Crispy pork spare ribs marinated with taro curd and tossed with fragrant garlic salt


Barbecued 'Char Siew' Red Pork

Skewered with cherry tomatoes, pickled ginger century egg and sesame oil


Traditional 'Teochew' Style Dumplings

Deep - fried pork, crabmeat and shrimp dumplings wrapped in crispy bean curd skin





전채 요리의 경우 이렇게 세 가지 전채 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전채 요리를 맛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five spice에만 집중한 나머지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rib 메뉴를 시켰네요;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다양한 향신료를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rib이라 저는 별로 흠;;;



여기 차슈는 꼬챙이에 끼워져서 나오는데,

메뉴판 설명과 달리 파인애플이 끼워져 나왔습니다.


방울 토마토와 파인애플의 신맛이 차슈의 단맛과 잘 어울리네요.



마지막으로 조주식 덤플링의 경우,

일단 저는 메뉴판에 조주라는 단어가 보이면 되도록 주문하는 편입니다.

광동요리의 대표 지역인데 빠트릴 수 없죠.


두부피는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속안의 간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Siew Long' Dumpling Soup

Shanghai style dumplings in Chinese white cabbage and dried scallop broth




수프는 산라탕을 처음에 시킬려고 했는데,

시그니처 메뉴이긴 하지만 산라탕 맛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니 다른 수프를 골라봤습니다.


수프의 온도가 적절해서 좋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국의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맛을 아예 느낄 수가 없죠;;


재료도 각자 질감을 잘 살려 조리했습니다.


짠맛과 감칠맛을 기본으로 해서 맛의 층이 느껴지는 수프였습니다.








Wasabi Prawns

Deep - fried prawns with a mild green mustard dressing and mango



다른 요리 더 맛보고싶었지만 직원이 만류하니 항상 올때마다 빼먹지 않는 메뉴를 하나 골라봅니다.

와사비 새우는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의 체리 가든에서도 맛 볼 수 있습니다만,

그곳과는 맛이나 향이 좀 차이가 있습니다.



잘 튀겨졌고, 소스의 맛도 단맛과 함께 신맛이나 감칠맛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Black Pepper Beef Tenderloin


Wok - seared Wagyu beef with savoury balck pepper sauce and pistachio nuts




'Hong Kong' Yi Fu Noodles



Braised 'Yi Fu' noodles with fresh crabmeat, black Chinese mushrooms and bamboo piths





정말 맛 보고싶은 것이 많은데 눈 감고 딱 하나만 더 골랐습니다.

괜히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유유안과 비교해보고싶어서 고른 흑후추 쇠고기 안심은,

정말 잘 볶아졌고 소스의 향과 풍미가 정말 좋습니다.


배가 부르지만 않았다면 추가로 한 접시 더 시켜보고싶더군요.



다만 아쉬운 것은 양파가 거의 생양파 수준으로 조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좀만 잘 볶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면 요리로는 되도록이면 이푸 면 요리를 고르는지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푸 누들로 주문하였습니다.



매니저가 직접 담아줬는데 너무 투박하게 담아줘서 좀 아쉬웠던;;;



잘 삶아진 면발의 질감도 부드러우면서 씹히는 질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언제 와도 기복이 없어서 좋습니다.










디저트는 망고 푸딩이었나?

아쉽게도 홈페이지에 디저트 메뉴는 올라와 있지 않아서 정확한 메뉴명을 모르겠네요.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함께 아마 아보카도 였을텐데...


암튼 망고 종류의 디저트는 첫 방문이 아니라면,

아니 첫 방문이어도 잘 안 시키는데 이번에는 좀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하고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Petit Four



마지막으로 에스프레소를 부탁하였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의 다이닝은 대체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늘 여기 더 차이나 하우스는 만족을 합니다.










식사가 모두 끝난 뒤 하나 고르라던 포춘 쿠키입니다.









다음날 객실에서 확인해보니...뭐 포춘 쿠키는 대부분 이런 글귀가 들어있죠.




교통 체증으로 유명한 방콕에서 굳이 여기 식당을 찾아갈 필요는 없습니다.

차오프라야강쪽이나 사톤쪽에 있다면 모를까;;;



하지만 광동 요리를 좋아한다면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