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식 레스토랑에 방문해서 북경 오리를 찾는 것처럼 딤섬도 찾는 것이 정해져 있다. 이는 비단 한국에서만의 일은 아니고 심지어 해외 레스토랑에 방문해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물론 모두가 다 알고 먹는 것은 아니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대부분 네이버 세상과 인스타그램 세상에서 특정 검색어를 반복 입력해서 찾는다. 그저 여기가 맛집이고 반드시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 하는지 내용은 큰 차이가 없다. 나는 늘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정확하게 알려고 하지 않고 맛은 주관적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렇게 주관적인 것을 강조한다면 왜 남이 쓴 후기를 찾아보는가?수 많은 딤섬들 종류 중에 하가우와 시우마이,...
2021. 6. 29.
2021. 6. 26.
6월초에 다녀간 뒤 이주일이 지나 다시 방문하니 딤섬 메뉴가 일부 바뀌었다. 선택지는 조금 더 늘어났지만 맛은 퇴보했었다. 간이 거의 안 된 딤섬들 말이다.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지긋지긋하다. 간이 안 된 딤섬들을 간장에 푹 찍어 먹는 모습들을 보면 이제는 별 생각도 들지 않는다.Braised and deep - fried chicken feet, black bean in abalone sauce그런 가운데 오리 날개와 같은 딤섬들은 금새 사라져버렸다. 대신 닭발이 등장했는데 전복 소스랑 같이 나온다고 하지만 감칠맛은 미약하다. '현지화' 라는 단어의 뜻을 되짚어 봐야 할까? 아무런 맥락이...
Location: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노연로 12
2021. 6. 24.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였었다. 광동식 레스토랑이 생긴지 5년이 지나 6년째 되는 해인데, 여전히 선택지는 빈약하고, 식재료의 수준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 너도 나도 북경 오리 품평을 하지만 가냘픈 오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심지어 광동식 레스토랑인데 북경 오리만 있고 광동식 오리 구이는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인구 천 만의 도시, 중국과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건만 심지어 너도 나도 찬양하는 '미슐랭 가이드' 까지 진출한 마당에 여전히 큰 변화가 없는 현실을 대체 언제까지 바라봐야 할까? 오픈 초창기 나름 선택지가 많았었던 메뉴판은 이제 몇 장 되지도 않고, 그 안에서도 늘 잘 나가는 것만 나갈 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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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새문안로 97
2021. 6. 17.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셀럽들의 신발이니 NBA에서 착용 금지한 신발이니와 같은 도시 전설 수준의 이야기들이 많이 떠돈다. 설사 그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래서 나와 같은 일반인에게 셀럽 세상이나 NBA 세상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그냥 온라인 쇼핑몰 구경을 하다가 단순한 디자인에 내가 원하는 색상의 신발이 눈에 띄어서 주문을 했었는데, 브랜드의 철학과 같은 것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면 되니 따로 여기에선 언급하지 않겠다.신발 라인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목적에 맞는 라인들이 구비되어 있는데, 일단 신어보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니 홈페이지 설명만 참고할 수 밖에 없었다. 기능성이야 나름대로 있겠지만 결국 최종...
2021. 6. 8.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보니 딤섬 메뉴가 많이 바뀐 것을 확인하였다. 비록 차이나 하우스는 철저하게 한국인 입맛에 맞춰 요리를 내놓지만 어찌되었든 딤섬 메뉴가 더욱 늘어난 것은 언제나 환영할 일이다. 그것도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새우나 돼지 고기가 들어간 찐 딤섬류가 아니라면 더더욱! 여전히 소개는 '반찬' 이라고 하지만 사실 일종의 '환영 음식' 인 것은 업장과 나 모두 알고 있다. 향신료의 향이 좀 더 더해지면 좋겠지만 여긴 한국임을 잊지 말자. 신맛도 마찬가지이다.Lapsang Souchong국내에서 차를 구하는 것보다는 훨씬 향과 맛이 좋은데, 당연히 해외에서 직수입 해오니 그렇다. 물론 호텔에서 판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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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노연로 12
2021. 6. 1.
아, 이 괴랄한 레스토랑에 대한 리뷰를 어떻게 쓸지 지난 주말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신세계에 대한 어떠한 믿음이 없다. 이미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경험하지 않았던가? 괴랄한 명칭부터 해서 유명인을 내세우는 마케팅 - 당시 바와 광동식 레스토랑의 교묘한 눈속임은 여기 조선 팰리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 , 허세 가득한 복제 수준에도 못 미치는 저급한 것들까지 한 마디로 정의 하자면 카오스 그 자체인데 굳이 내가 내 돈을 써가며 가야 하는가? 안타깝게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이니 굳이 여기 블로그에서 그 부분까지 이야기 할 생각은 없다. 아무튼 믿음이 전혀 없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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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231 테헤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