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Resort, Dining and Fashion

2017. 7. 12.

JIANG NAN CHUN at FOUR SEASONS HOTEL SINGAPORE -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 장난춘 (지앙난춘) 딤섬

이번에는 제가 싱가포르에서 가장 좋아하는 광동식 레스토랑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가장 좋아하는 두 곳 중 한 곳입니다.







장난춘 (지앙난춘)은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유유안과도 인연이 있는 곳인데,

당시 도움을 많이 주었던 헤드 셰프가 현재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곧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건 나중에 따로 기회되면 이야기 하겠습니다.









뷰 좋은 곳으로 예약 부탁드렸었는데,

사실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는 오차드 로드에서도 안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뷰 좋다라는 의미가 그렇게 크게 와닿는 곳이 아니긴 합니다.













장난춘 (지앙난춘)은 평일에 가더라도 한 개씩 딤섬 주문이 가능합니다.









먼저 망고가 가볍게 제공됩니다.

위에 뿌려진 것은 연유였는지 코코넛 시럽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Steamed Pork and Shrimp Dumplings in Chilli Oil and Coriander



주문할 때 spicy 한데 괜찮냐고 물어보던데,

사실 외국에서 spicy 하다라는 것은 단순히 맵다라는 의미로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설사 맵다 하더라도 한국에서처럼 캡사이신 용액을 뿌려서 내는 것은 아니기에 괜찮다라고 이야기 했는데,

역시 향이 아주 독특하고 강렬했습니다.

살짝 매운듯한 향과 함께 톡 쏘는 향이 좋았고 입안에서 살짝 느껴지는 매운 통각도

불쾌한 통각이 아닌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류를 오히려 더 반기기에 추가로 하나 더 주문 했습니다. 








Steamed Asparagus and Mushroom Dumpling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한 질감과 버섯의 부드러운 질감이 대조를 이루는 딤섬입니다.








Steamed Scallop Dumpling with Crabmeat and Shrimp



간이 잘 되어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Baked Flaky Pastry with Smoked Ham



flaky한 질감이 아주 좋습니다.

깨가 톡톡 씹히는 즐거움도 있고, 햄의 짠맛도 간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Four Seasons Steamed Rice Rolls with Pork Belly



prawn이 들어간 창펀을 주문했는데 pork belly가 들어가 있네요;;;

잘못 나왔다고 이야기는 했는데 그냥 이것을 먹었습니다.


사실 서버가 prawn을 추천 했는데,

저는 pork belly도 무척 좋아하거든요;








Barbecued Combination 

(Roasted Duck, Spanish Suckling Pig with Avruga Caviar, Kurobuta Pork Belly with Honey Glaze)



배가 조금 불렀지만 다른 요리도 맛 보고싶어서 주문했습니다.

사실 이걸 전채로 시키는 것이 순서적으로 맞는데;;;;



같은 메뉴명으로 메뉴판에 하나 더 적혀 있는데 한자가 조금 다릅니다.

양이 다르니 인원수에 따라서 잘 보고 주문 해야 합니다.








Hong Kong Crispy Egg Noodles with Slow Cooked Beef Cheek



식사로 콘지를 시킬까 하다가 면 요리를 하나 추천 해 달라고 했습니다.

쇠고기 볼살을 말 그대로 slow cooked 했기에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그와 대조적인 바삭한 계란면의 질감도 무척 좋고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저 소스가 계란면에 흡수되면서 면이 풀어지는데,

그때의 면 질감과 맛도 꽤 흥미롭습니다.









이제 디저트가 나올 차례입니다.

저게 패션 푸르츠 주스였던가;;;

기억이 안나네요;







Crispy Puff Pastry with Almond Cream



디저트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무심코 골랐는데...









풍미가 장난 아닙니다.

아몬드 크림의 고소함과 풍부한 지방의 맛이 단맛과 잘 어우러져 있고 고소한 향과 함께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질감도 좋고요.


디저트로써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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