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다시 한 번 들린 포시즌스 호텔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는 지앙난춘이다.
차는 보이차로 주문하였다.
두부라는 음식을 정말 좋아하지만 매번 해외에서의 경험 축척을 통해 느끼는 것은 왜 한국에서는 이 정도의 질감을 가지는 두부를 만날 수 없느냐는 것이다. 문화적 차이 때문에 부드러운 질감을 기피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러한 산물도 음식 조리 문화가 발달하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Steamed Scallop Dumpling with Crabmeat and Shrimp
Steamed Asparagus and Mushroom Dumpling
Steamed Pork and Shrimp Dumpling in Chili Oil and Coriander
다양성을 생각한다면 주말에만 주문 가능한 딤섬 메뉴가 낫다. 그러나, 어차피 난 가서 새우나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딤섬을 고를거야 한다면, 주말이든 평일이든 상관 없이 가서 메뉴판에서 새우나 돼지고기 단어가 들어간 딤섬을 고르면 된다.
Deep - fried Prawns with Sliced Almond and Crispy Rice
재방문이니 이번에는 딤섬보다 다른 메뉴들에 초점을 두고 몇 가지를 시켰는데, 먼저 애피타이저 메뉴에서 눈에 띄는 메뉴를 주문했었다. 스파이시한 향과 맛이 인상적이긴 한데, 전채로써 다소 무거운 느낌을 받았었다.
Barbecued Combination (Kurobuta Pork Belly with Honey Glaze, Crispy Spanish Suckling Pig, Roasted Duck)
다음에는 디너로 와서 바베큐 메뉴를 한 번 제대로 맛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Wok - fried Westholme Australia AA7 Wagyu Beef Tenderloin with Black Pepper Sauce and Crispy Rice
Hong Kong Crispy Egg Noodles with Slow Cooked Beef Cheek
Homemade Almond Tofu with Lychee
서양에서의 디저트와 마찬가지로 디저트의 가장 정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까? 지방의 고소함과 단맛과 신맛의 조합으로써 균형감이 아주 좋았었다. 부드러운 질감도 좋았었다. 광동식 레스토랑이지만 일부 요리나 전반적인 서버의 응대 등은 서구 문화의 좋은 점을 적극 도입한 부분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지앙난춘이 마음에 든다. 그 가운데에서도 광동 요리의 장점을 크게 헤치지도 않고 있다. 이제 셰프 알란은 한국으로 건너 왔고, 새로 온 셰프가 올해 중반 즈음에 메뉴 개편을 할 예정인데 새로 온 셰프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Crispy Puff Pastry with Almond Cream
개인적으로 르 쉬느아에서 꼭 맛보고싶은 메뉴중 한 가지가 바로 이 디저트이다. 단맛과 함께 아몬드 크림의 고소함이 아주 좋지만, 무엇보다 크리스피한 질감이 꽤 인상적인데 새로 메뉴가 개편되더라도 홍콩식 누들과 함께 계속해서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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