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3층의 모습들이다.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왼쪽의 열려 있는 문 안으로 들어가면 스파와 함께 옥상에 위치한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로 갈 수 있다.
계단으로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모습들이다.
건너편으로 가는 복도쪽에 보면 19세기초 유명 작가들이 묵었던 방이 몇 개가 있다.
100여년 전 여기에 투숙했던 사람들은 이 로비에 모여서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3층에서 바라본 1층 모습인데, 처음 내가 투숙했을 때에는 가운데 피아노가 놓여 있지 않았었다. 사진에서 왼편에 바 앤 빌리어드 룸, 오른편에 티핀 룸이 있다. 래플스 싱가포르는 롱바나 티핀 룸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유명세에 비하면 맛의 차원에서 그렇게 만족스러운 곳은 아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호텔 다이닝들은 맛의 차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곳이 드물다. (물론 아닌 경우도 분명 있다.)
예전에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에서도 VIP 투숙객들 파티 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파티 문화에 익숙치 않다보니 혼자 가서 멍하게 시간을 보내다 온적이 있다. 래플스 싱가포르에서도 가끔 그런 파티가 열리는 것 같은데, 드레스 코드가 스마트 캐주얼은 아니었다. 물론 내가 그런 파티에 초대 받을 경우가 거의 없겠지만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턱시도도 하나 맞춰야 하나라는 공상에 잠시 빠진 적이 있었는데, 아무튼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복장부터 하나씩 신경을 써야할 것 같은 분위기이다. 비교적 투숙객들은 자유롭게 옷을 입어도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지만, 어차피 로비로 들어올 일은 거의 없겠지만 만약 방문객으로서 래플스 싱가포르에 들릴 일이 있다면 드레스 코드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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