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플스 싱가포르가 재단장을 하고 다시 문을 열었을 때 어떤 것들이 달라졌는지 궁금했었다. 그들의 폐쇄적인 정책은 계속 유지할 것인가? 호텔 외관을 혹시 바꾸지는 않았을까? 객실 내부는 또 어떤 주제를 기반으로 꾸며놓았을까? 그 유명한 도어맨은 계속 존재하겠지만 세대 교체는 있지 않을까?
우선 도어맨은 그대로 근무하고 있지만 그들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새로운 도어맨들이 서 있는 것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아마도 몇 년 안에 새로운 얼굴들로 바뀔 것이다. 호텔 외관은 오랜 팬이라면 어디가 달라졌는지 금방 눈치 챌 수 있다.
티핀 룸 하이눈 티가 유명하다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예약했었을 때 출입구는 저기 보이는 문으로만 들어갈 수 있었다. 그것도 줄을 세워가면서 말이다. 투숙객은 언제든지 워크 인으로 들어가더라도 자리가 보장되던 그런 곳이 이제는 예약자라면 투숙객이 아니어도 로비 입구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 분수대도 사실 래플스 싱가포르 바깥에 있는 곳인데 마치 호텔 안에 들어온 것처럼 글과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았었다.
관광객 입장에서 그 유명한 호텔이라고 하니 여기에 앉아 사진 찍는 것이 뭐가 문제이겠냐만 호텔측에서 이런 사실을 알아서 막은 것인지 아니면 로비를 일부 개방하면서 이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더욱 들락거릴 것 같아서 막은 것인지, 하여간 조용함을 좋아해서 이 호텔을 사랑하던 투숙객들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변화일 수도 있다. 물론 나는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지만 말이다.
객실과 관련해서는 이미 예전에 글을 올렸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여전히 투숙객만 둘러볼 수 있는 로비의 모습들은 사진을 정리하는대로 다시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