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Resort, Dining and Fashion

2020. 4. 27.

"식재료 본연의 맛을 비밀스럽게 완성한 건강 광동식 중식의 제안, 홍연 홍연은 가볍고 조화로운 (Light, Well-balanced) 광동식 요리를 우아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중식입니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자갓 서울판에서 홍연에 대해 “중국 요리에 대한 선입견을 깼다.”라는 평을 했을 정도로 홍연은 기존 중국 요리의 틀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홍연은 맛과 더불어 가볍고 영양이 조화를 이룬, 몸에 좋은 요리를 추구합니다. 이를 위해 식재료는 해산물, 두부, 야채 요리를 중심으로 하여 시간과 품이 더 걸리더라도 건강을 위해 공을 들여 요리합니다." 홈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이다. 식재료...

2020. 4. 21.

지난 2월에 메뉴가 바뀌어서 새로운 계절인 여름에 새 메뉴가 나올거라 생각했었는데, 4월에 일부 메뉴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포시즌스 호텔 서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알게 되었다. 메뉴가 지난번처럼 대대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고 일부 몇 가지만 바뀌거나 좀 더 추가되었다. 새 메뉴들은 역시 봄이란 계절을 맛으로 잘 표현하고 있었는데, 다만 기존 봄 메뉴들과는 결이 다른 방향이어서 시즌 코스 메뉴는 크게 변화가 없었기에 단품으로 주문했었다. Burrata, crema di piselli, asparagi bianchi, prosciutto di Parma croccante Burrata, sweet...

2020. 4. 19.

한국에서 딤섬은 어떤 존재일까? 하가우와 시우마이는 워낙 유명하지만 그 외의 다른 딤섬들은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것일까? 유 유안은 오픈 초창기에 비하면 현재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딤섬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나는 그것이 아쉬웠었다. 물론 해외와 비교하자면 재료 수급 문제부터 동일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늘 감안하지만 하가우와 같은 새우 딤섬, 즉 익숙한 딤섬 위주로 사람들이 찾는 것이 항상 아쉽다. 그런데, 이번 메뉴 개편에서는 대중적이지 않은 딤섬 메뉴들이 새로 생겼다. Pork dumplings in chili oil and black vinegar 드디어 이 딤섬을 서울에서...

2020. 4. 15.

이 곳을 다녀온 뒤 과연 국내에서 파인 다이닝을 다닐 필요가 있을까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분명 어딘가에는 제대로 음식을 만드는 곳이 있을텐데 내가 못 찾는 것은 아닐까? 사실 이 곳은 따로 리뷰 글을 올리고싶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것이 최악의 경험이었다. 따로 글 쓸 필요 없이 나는 이 동영상 하나만으로 이곳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1. 개념 부재 "Welcome to L'Impression Respecting ingredients from local terroir and the heritage of Korean gastronomy, we apply our genuine...

2020. 4. 13.

아키라 백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보니 샤브샤브 메뉴를 시작한다고 해서 얼른 다녀왔다. 이미 내 블로그에서 아키라 백 리뷰 글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맛내기 기법의 단순함이 금방 질리는 설계여서 그리 자주 찾진 않지만 거슬러 올라가보면 예전 키오쿠의 가이세키 요리를 떠올릴 수 있는 메뉴들이 간혹 있기에 가끔 찾게 되는데, 샤브샤브는 아키라 백보다 키오쿠쪽에 좀 더 가까운 메뉴여서 부랴부랴 찾게 되었다. Experience Chef Akira's New Promotion Menu AB SHABU SHABU Hanwoo Sirloin, Assorted Vegetables, Udon, Shabu...

2020. 4. 10.

사이먼 셰프가 떠나고 쿠 셰프가 처음 왔을 때 먹었던 요리들을 떠올려보면 광동 요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쿠 셰프는 호남이나 사천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들 때가 있었다. 모종의 일로 인해 그가 펼쳐내는 요리들이 한국에서 의욕을 잃었다는 느낌이 간혹 들 때가 있지만 어찌되었든 서울에서 제대로 만든 사천, 호남 요리를 아주 가끔 먹을 수 있는 행운을 가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마라 열풍을 생각하면 뒤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4월 1일부터 마라 스페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주문 가능한 요리는 총 네 가지 뿐이며 사천 요리하면 떠올릴만한 요리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유는 무엇일까? 사천...

2020. 4. 6.

미쉐린 가이드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사실 어렵게 생각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외국인들이 서울이란 도시로 여행을 떠났을 때 어느 식당을 가면 음식을 즐길 수 있을까? - 배가 고파서 끼니를 떼우러 가는 것이 아닌 - 서울은 한국의 수도이며, 한국은 한식이란 고유 음식 문화를 갖고 있으니 아무래도 한식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까? 우연찮게 가보니 미쉐린 별을 받은 레스토랑이었지, 나는 사실 미쉐린 가이드를 참고해서 레스토랑을 가지 않는다. 여기를 간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한식의 문제점을 여기는 고스란히 보여줄 것인가? 아니면 보여주지 않을 것인가? 그 대답을 듣고싶었었다. 사실 이런 곳은 디너로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