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Resort, Dining and Fashion

2020. 9. 30.

한국에서 딤섬이란 일종의 찐 만두 종류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고전적인 딤섬들의 경우 한국에 많이 알려진 것들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가짓수는 생각보다 많은데 물론 여기에서 그런 것들에 대한 설명을 할 생각은 없다.그럼 왜 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그 수많은 가짓수를 생각하면 유 유안의 딤섬 메뉴는 꽤 조촐한 편이기 때문이다. 여느 광동식 레스토랑을 방문해도 흔히 볼 수 있는 돼지 갈비나 닭발부터 해서 순무 케이크 등은 오픈 초창기에는 존재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유 유안에서 만날 수 없다.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도 지긋지긋한데, 정말 딤섬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2020. 9. 28.

코로나 19 때문에 고통 받는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지만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현실에서 유 유안도 피할 수 없었는가보다. 어차피 대다수 사람들은 북경 오리와 마파 두부, 게살 볶음밥 위주로 많이 주문하기 때문에 새 메뉴 가짓수는 언제부터인가 제한적인데, 이번 새 메뉴 개편은 그 제한적인 부분이 더욱 늘어났다. 다시 말해 정말 일부 메뉴만 바뀌었을뿐 큰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코로나 19를 생각하면 언뜻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과연 한국에서 광동식 요리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할 때도 되었는데 여전히 변함이 없다. 북경 오리만 주문 한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광동식 레스토랑에 가서 북경 오리만 주문할...

2020. 9. 22.

코로나 19 때문에 모든 것이 우울한 가운데 어찌되었든 시간은 지나가니 곧 추석이 다가온다. 작년처럼 올해에는 어떤 추석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또 이번에는 어떤 월병을 선보일까? 그런 기대감을 갖고 르 쉬느아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우울한 소식을 들었다.역시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 19였다. 워낙 수입이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서 이런 큰 악재까지 겹치니 레스토랑에서 새로운 메뉴 개발은 제한적이게 된다. 한편으로 이곳 제주 신화 월드도 홍보팀도 엉뚱한 일을 종종 계획하는데, 이제 북경 오리 타령은 정말 그만 보고싶다. 좋아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지만 그것이 강요되는 분위기가 싫다는 이야기이다. 그래도 꾸준하게 알란...

2020. 9. 16.

코로나 19 때문에 모두가 고생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난번처럼 해외에서 셰프를 초빙해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스페인이 아니라 아르헨티나쪽이었던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니 결국 방향을 조금 바꿨다고 들었다.Cantena Malbec 2017Spicy pork sausages and mozzarella Empanadas accompanied with garlic and paprika aioli, tomato, cilantro and red onion salsa부에노스아이레스에 포시즌스 호텔이 있으니 레시피는 그쪽에서 받았다고 한다. 엠파나다는 부드러우면서도 바삭까지는 아니지만...

2020. 9. 14.

지난 방문때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마냥 레스토랑만의 문제는 아니었기에 재방문 할 의향은 있다고 이야기 했었다. 사실 그 이후 여러 차례 방문 계획을 세웠으나 메뉴 확인할 때마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기에 미루다가 반년만에 재방문하였다.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의자의 얼룩이었다.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놔뒀는데, 딱히 문제 삼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이유가 좀 웃기게 들리겠지만 여기는 롯데이니까 그렇다.Kir Royal그동안 변화가 있었는지 아니면 이날 내 담당 서버만 그런지 몰라도 지난번과 달리 식전주로 무엇을 마실 것인지 묻지 않고, 아뮤즈 부쉬 이야기부터 먼저 하였다. 사실 한국에선 그러려니 할 수...

2020. 9. 7.

지난 첫 방문 때 아쉬움이 많았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희망이 보였기에 궁금했었다.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일까?물은 따로 탄산수를 주문했었지만 다시 한 번 원래 제공되는 차도 한 잔 달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여전히 차는 구수함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그걸로 끝이었고 음식을 즐기는데 방해가 되는 수준이었다. 한식 레스토랑이니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음료가 굳이 한국식 차일 필요가 있을까? 그것도 음식을 즐기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 수준인데 말이다.Mulhoe (cold raw fish soup)5 types of seafood aged for 6 hours, served in savory sauce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