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Resort, Dining and Fashion

2017. 10. 30.

용산에 있는 CGV가 새 단장을 한 이후 IMAX관에서 영화를 볼 일이 있을 때 토요일 조조 영화를 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그런 날에는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들러 샐러드를 맛보는 경우가 있다. Vietnamese Style Pork Salad 짠맛과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매우 좋다. 어느 한쪽으로 크게 치우침이 없이 균형이 잘 맞고 면과 돼지 고기의 질감도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상태도 좋은 편이다. 과조리되어 면이 흐물거리거나 살코기의 퍽퍽함이나 비계 부분의 끈적거림을 느끼기 힘들다. 다만 아쉬운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 향의 경우 고수 자체가 그렇게 향이 강하지 않다....

2017. 10. 25.

예전 자료를 찾아보니 2013년도에 첫 방문을 했었다. 4년동안 매달 한 번씩은 방문하였는데, 늘 방문할 때마다 미안한 것이 주류를 주문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사케 뿐만 아니라 맥주도 나에게는 매우 어려웠었다. 알콜이 조금만 들어가도 얼굴이 붉어지고 숨이 가빠지는데, 이게 정도가 심한 경우가 있고 덜 한 경우가 있는데 정준호 스시에서 준비된 주류들은 대부분 전자에 속했다. 사장님은 그런거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하시지만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사실 주류랑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그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나 하나 때문에 거의 주문을 안 할 탄산수를 들여 놓는 것도...

2017. 10. 20.

제주도는 예전에 참 많이도 방문했었는데 어느 순간 여행지로써 매력이 떨어져 이제는 1년에 한 번 정도 바우처 소진하러 갔었다. 이번에도 바우처 소진하러 해비치 호텔에 투숙하였는데, 굳이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긴 그렇고 전반적으로 조용해서 좋아한다. 객실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좋다. 테라스에 나가 바다를 보는 것도 꽤 운치 있다. 몇년 전에 밀리우라고 프렌치 레스토랑을 오픈하였는데 제주도에 유일한 파인 다이닝이라고 홍보하던데 작년 방문 기억이 그리 나쁘지는 않아서 이번에 재방문 하였다. 코쿤석은 미리 예약하면 착석이 가능하다. 파인 다이닝임에도 불구하고 9코스가 138,000원밖에...

2017. 10. 18.

비오토피아 레스토랑은 사전 예약을 해야 입구에서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방문한 날 흐려서 뷰가 좀 아쉽지만 테라스에 나가면 이렇게 산방산이 멀리 보입니다. 물잔 사진도 같이 찍어 봅니다만 날이 흐리니 그리 예쁘게 나오지 않네요. 그래서 몇 년 전에 방문 했을 때 찍은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이런 좋은 날에는 더 뷰가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매년 이 맘때 방문하면 억새가 햇빛에 반짝이는 멋진 모습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물잔 사진도 이렇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뷰는 좋지만 음식은 과연 어떠할까요? 식전...

2017. 10. 9.

10월부터 새로 선보이는 시즌 메뉴는 송이 버섯이다. 두 번의 방문을 통해서 일부 메뉴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메뉴를 맛 보았는데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보칼리노의 헤드 셰프가 바뀌면서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요리가 나오는데 소위 말하는 한국식이 아니어서 좋다. 다만 두 번의 방문 중 첫 번째 방문때 헤드 셰프가 쉬는 날이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매우 느렸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날 지인의 연락이 자주 오는 바람에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어찌되었든 이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