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슬픈 소식부터 전해야겠다. 이제 더 이상 포시즌스 호텔 서울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에서 페이스트리 셰프의 새로운 디저트들을 만날 수 없다. 그는 이제 다른 곳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그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내놓은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여전히 부드럽고, 단맛 중심에 신맛이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질감 대조를 이루고 있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2019년도에 보여줬었던 하나의 개념을 맛으로 표현한다든지, 2020년도에 보여줬었던 것처럼 향신료와의 조화 같은 것은 더 이상 없다. 작년부터 맛을 축약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올해는 더욱 간결해졌다. 그래서 리뷰도 사실 더 이상 쓸 내용이 없다.이 날도 조용히 앉아 새로...
2021. 11. 26.
2021. 11. 23.
아마 2014년도가 마지막이었을테다. 제주도에 대한 감흥을 잃은 시기 말이다. 그 이후 일년에 한 번 신용카드사의 바우처를 사용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들리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 19 영향 때문에 대부분의 호텔들이 만실 수준이어서 조금 늦게 바우처를 통해 예약하려고 하니 예약 가능한 호텔이 몇 곳 뿐이었다.물론 르 쉬느아 오픈 이후 거의 매달 제주도를 가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광동 요리를 즐기기 위해 가는 것이니 여전히 제주도에 대한 감흥은 없는데, 동선을 생각하면 신화 월드에 숙소를 잡아야 하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거의 대부분의 호텔들이 만실이어서 - 바우처를 통해 예약 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 어쩔 수 없이...
Labels:
디아넥스호텔. 호텔,
hotel,
theannexhotel
Location: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특별자치도, 안덕면 산록남로 863 KR
2021. 11. 16.
이미 앞서 시그니처 스위트와 관련해서 객실 구조부터 해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했으니 스위트와 차이점은 정말 거실만 없을 뿐 거의 모든 것이 똑같은 구조와 비품 구성 등에 대해 - 헤어 드라이기나 객실 내 스피커 브랜드가 다르긴 하다. - 다시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한다. 옷장을 그런식으로 만들어 놓았다든지, 욕실 싱크는 동선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배치라든지, 화장실에 비상 전화기가 없다든지 등과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처음엔 이 룸에 대해서 리뷰를 쓰지 말까 생각을 한 적도 있다.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오성급 호텔들의 턴 다운 서비스는 더 이상 큰 기대는 안 하는데, 이미 지난 투숙 때 이야기 했음에도...
Labels:
아코르,
페어몬트,
페어몬트골드룸,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
호텔,
accor,
fairmont,
fairmontambassadorseoul,
fairmontgoldroom,
hotel
Location: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08
2021. 11. 8.
다른 브랜드의 팔찌도 몇 번 샀었지만 결국 발렌티노 가라바니 팔찌만 계속해서 사게 된다. 아무래도 다양한 색상의 팔찌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인데, 몇 년전부터 해외 직구 가격이나 국내 매장 가격이나 큰 차이가 없어서 구매 버튼을 쉽게 누르지 못하고 있다. 사람 심리가 예전에는 저렴하게 샀었는데 이제는 돈을 더 주고 사야 하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할인 바우처나 세일 기간에만 제품이 남아 있다면 사게 된다.파페치 우수 회원이다보니 배송비는 항상 무료인데 세일 행사를 해서 얼른 구매했었다.락 스터드가 골드 색상이어서 호기심 차원에서 구매했었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 이제 실버 색상보다 골드 색상이 더...
2021. 11. 3.
딤섬 메뉴는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다른 요리들은 새롭게 등장한 메뉴가 꽤 많다. 거의 새로 메뉴판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보다 눈에 띄는 것은 차이나 하우스가 추구하는 방향이 비록 한국인 입맛에 맞춰 요리를 내놓고 있지만 - 간단하게 말해 과조리 하고 간은 싱겁게 내놓는다. - 새 메뉴 선택지는 광동 요리뿐만 아니라 상해, 사천, 호남 등의 요리도 많이 추가하였다.그 중에서 가장 반가웠던 것은 바로 이 생선 부레 수프였다. 심지어 오리까지 들어가 있는데 - 물론 북경 오리 따위를 집어 넣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 , 이 진득한 질감과 함께 지방의 고소함이 밑바탕인 수프를 드디어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Labels:
그랜드하얏트제주,
다이닝,
제주,
차이나하우스,
한국,
chinahouse,
dining,
grandhyattjeju,
jeju,
korea
Location: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노연로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