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Resort, Dining and Fashion

2020. 10. 25.

일년만에 다시 찾았다. 싱가포르를 가는 이유 중 하나, 목적지로써의 레스토랑, 알란 찬 셰프는 이제 한국에서 만날 수 있지만 그가 싱가포르에 없다고 해서 지앙난춘을 다시 찾지 않는 우를 범할 이유는 전혀 없다. 테이블 간격이 조금 좁은 편이긴 하지만 주 고객층이 중국인 - 또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 임을 감안하더라도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다. 중국인이니까 시끄럽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특유의 성조 등을 감안하면 크게 떠든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은데, 이곳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그만큼 파인 다이닝을 방문 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다들 이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실 같은 한국인으로서 한국인을 비난하고픈...

2020. 10. 20.

메종 마르지엘라 스니커즈의 경우 그동안 주로 파페치와 매치스 패션에서 구입했었는데, 이번에는 루이자비아로마에서 거의 반값으로 할인을 해서 루이자비아로마에서 제품을 구입하였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직구 사이트는 한글 지원은 물론 심지어 한국에서 만든 신용 카드는 결제하기가 꽤 까다로웠었는데, 이제는 한글 지원은 기본에 심지어 고객 센터까지 한국어 또는 한글로 문의가 가능하다. 그러니 이제 직구에 대한 두려움은 더 이상 가질 필요가 없다.이번에 구입한 스니커즈의 품번은 사진을 참조하기 바란다.처음에 박스를 개봉했을때에는 조금 실망했었다. 내가 생각했었던 (그리고 모니터에서 확인했었던) 페인팅이 아니었기 때문인데,...

2020. 10. 19.

분기마다 바뀐다고 하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을 여전히 무시 못하는 분위기이다. 가뜩이나 국내에서 수급 가능한 식재료의 한계가 있는데, 수입까지 원활하지 못하다보니 역시 이번에도 메뉴가 많이 바뀐 것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코스 메뉴는 선택하지 않고 단품 메뉴를 주문했었다.Cappesante e gamberi rosa marinati all' Aneto, brodetto di asticeLobster bisque dill marinated prawns and scallops전에 나왔던 비스크를 생각하면 그리 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농후하다. 진한 감칠맛 위에 새우와 관자의 단맛이 겹쳐지는데, 언뜻 사랑하는...

2020. 10. 15.

2018년 포시즌스 호텔 서울 찰스 H. 바에서 옆자리에 앉은 카페 퍼넷의 바텐더를 통해 알게 된 지거 앤 포니는 2019년 포시즌스 호텔 찰스 H. 바에서 게스트 바텐딩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났었고, 2020년 1월에 처음 다녀왔었다. 첫 방문 날 - 지거 앤 포니는 두 번 방문했었다. - 낯익은 바텐더와 서로 반갑게 인사 나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서로 어디서 처음 만났었는지 기억을 못했었다. 그저 리브 트와이스에서 근무하고 있으니 한 번 놀러오라는 인사말만 나누고 헤어졌었는데, 나중에 리브 트와이스에 방문해서야 기억을 떠올렸었다.알고보니 서로 타이페이에 있는 인덜지 비스트로에서 처음 만났었다. 매우 친절했었던 바텐더가...

2020. 10. 12.

매 시즌마다 마음에 드는 마르지엘라 스니커즈가 하나 이상씩 꼭 있는데, 특히 이번에도 이용한 파페치의 경우 홈페이지의 한글 지원 후 가격이 너무 올라 이제는 대부분 국내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세일 기간을 잘 활용한다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 이제는 마르지엘라 스니커즈를 대부분 그런식으로 구입하고 있다.품번은 사진을 참고하기 바란다.가끔씩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던 색상과 다른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도 이번 스니커즈는 동일했었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색상을 질감 변화를 주어서 독특하게 느껴진다.메종 마르지엘라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밑창 때문인데, 걸을 때마다...

2020. 10. 4.

처음 내가 갈 때만 하더라도 네이버 세상에선 방문 후기를 가뭄에 콩나듯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싱가포르 여행 관련 카페는 물론 블로그 후기를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그 이유가 나의 후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방문 후기 대부분이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딤섬 브런치 all you can eat 에 초점을 두고 있다. 경험이 곧 지식은 아니지만 나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것이 국내 파인 다이닝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랄뿐이다.매년 그렇게 싱가포르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체리 가든 때문인데, 1년에 두 세 차례만 방문하지만 많은 직원들이 오래 근무하고 있어서 실제론 오랜만이나 느낌은 어제에 이어...